굿바이엔젤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보호자님께서 저희에게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주시곤 합니다.
가족과도 같은 아이의 마지막을 맡기는 일인 만큼, 저희 굿바이엔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 저희 굿바이엔젤이 탄생하게 된 ‘시작점’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16여 년 전, 저희 대표가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반려동물 장례가 ‘문화’가 될 수 있구나.” – 일본에서의 충격
굿바이엔젤의 대표는 일본 유학 시절, 가까이 지내던 지인이 키우던 노견의 장례식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당시 한국에서 ‘반려동물 장례’라는 개념은 매우 생소했습니다. ‘동물을 화장한다’는 것 자체가 낯설었고, 그 절차나 방식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경험한 반려동물 장례식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 전문성: 모든 절차는 사람의 장례식과 마찬가지로 전문 장례 지도사의 주관하에 엄숙하고 정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존중: 아이의 유체를 ‘사체’가 아닌 ‘고인(故犬)’으로 대하며, 깨끗하게 수습하고 수의를 입히는 ‘염습’ 과정을 거쳤습니다.
- 투명성: 보호자가 원하면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고, 화장 후 유골을 수습하여 유골함에 담아주는 과정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장례를 치른 지인이 슬픔 속에서도 큰 ‘위로’를 받았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를 ‘잘 보냈다’는 안도감,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으로서의 예를 다했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아, 반려동물 장례는 단순한 사체 처리가 아니구나.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아이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지켜주는 하나의 ‘문화’구나.”
“왜 한국에는 없을까?” – 귀국 후 마주한 현실
유학을 마지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성숙하지 못한 ‘이별’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아이가 ‘생활 폐기물’로 분류되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거나, 불법으로 땅에 매장되고 있었습니다. 일부 장례식장이 생겨나고 있었지만, 비용은 불투명했고 절차는 체계가 없었으며, 보호자의 슬픔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곳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가족으로 10년, 15년을 함께 살아온 아이의 마지막이 이렇게 허무하고 슬퍼야 할까? 일본에서 경험했던 그 전문적이고 따뜻한 배웅을, 왜 우리 아이들은 누릴 수 없을까?
“그렇다면, 내가 직접 만들자.”
그것이 ‘굿바이엔젤’의 시작이었습니다.
굿바이엔젤의 약속: “아이의 마지막, 가족의 마음으로”
굿바이엔젤은 ‘가족의 마음으로 아이의 마지막을 배웅한다’는 철학 하나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정식 허가’에 집착하고, ‘1:1 개별 화장’을 고집하며, ‘전 과정 참관’을 원칙으로 하는 이유는, 그 모든 것이 아이와 보호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존중’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 일본에서 보았던 그 전문성을 ‘전문 장례 지도사’ 교육으로 실현합니다.
- 그들이 보여준 투명성을 ‘전 과정 참관’과 ‘정직한 비용’으로 실현합니다.
- 보호자가 느꼈던 위로를 ’24시간 상담’과 ‘신속한 픽업 서비스’로 실현합니다.
굿바이엔젤(Goodbye Angel). 이름 그대로, 천사 같은 아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마지막 순간, 가장 따뜻하고 품격 있는 작별(Goodbye)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동물을 화장하는 곳이 아닙니다. 굿바이엔젤은 15년의 사랑을 1시간 30분의 마지막 예식에 담아, 보호자님께는 깊은 위로를, 아이에게는 가장 존엄한 이별을 선물하는 ‘추모의 공간’입니다.
그 첫 마음(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보호자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진심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굿바이엔젤 24시간 상담 전화: 1661-6267
홈페이지 1:1 상담 바로가기
https://www.goodbyeangel.co.kr
